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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면접 후기 (it 직군)

취업/면접 후기

by 초코순쌀과자 2024. 6.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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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면접은 하루에 두 개의 면접(실무면접 및 인성면접)을 보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20분 정도 진행되었다. 면접자 1명에 면접관 여러명으로 구성된 면접이었는데, 하고싶은 말을 비교적 시간의 제한 없이 말할 수 있어 좋았다. 내 답변을 듣는 다른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 마음을 한 층 편안하게 해주기도 했다.

 

실무면접 후기: 다른 회사의 면접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 기반의 디테일한 사항들을 물어보았다. 진위여부 판단의 목적도 있었을 것이고, 자소서에 사용한 용어들을 제대로 알고 사용했는지에 대한 심사였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사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라 예상 밖의 질문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너무 긴장해서 말을 살짝 절었다.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 끝나자 이전 직장에 대한 질문들이 들어왔다. 퇴사한 이유부터 조금은 디테일한 직무적인 질문들까지 다양하게 들어왔다. 아마 내가 중고신입이라 면접관분들도 이전 직장에서 경험한 것들 및 어떤 것들을 할 줄 아는지 궁금하셨던 듯 하다. 아쉽게도 이전 직장에서 경험한 것들은 운영업무 뿐이었는데, 이 부분이 그리 플러스요소가 되진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개인적인 개발학습 및 프로젝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인성면접 후기: 명목상 인성면접과 실무면접이 나뉘어있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비슷했다. 거기에 추가로 일할 때 경험한 것들이나 문제를 해결한 방법 등을 많이 물어봐주셨다.

실무면접땐 답변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인성면접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혹은 나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많아서 그런지 무리 없이 답변이 가능했다.

사실 인성면접을 보기 전에 실무면접에서 점수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해 마음이 편했던 것일수도 있다ㅎㅎ. 약간 '떨어져도 되니까 생각하고 있는것은 전부 제대로 말하자' 이 생각을 하며 답변했던 것 같다.

 

결과 -> 불합격

 

현대캐피탈 이외에도 여러 기업의 채용전형을 경험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전형을 진행하며 특이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트라이얼 위크

일반적으로 최종면접 후 입사가 확정나거나, n퍼센트의 전환율을 가진 인턴전형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일간의 압축된 커리큘럼을 통해 지원자와 회사가 잘 맞는지 체크하고 최종 입사 확정을 내려준다. 이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첫째는 수 개월간 진행되는 기존 인턴전형의 부담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면접 후 지원자와 회사가 서로를 확인하며 한번 더 결정을 내릴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지원자 입장에서 회사가 맞지 않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 지원자가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간은 꽤나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2. 면접자 1명, 면접관 n명으로 구성된 면접

처음엔 1:N의 면접이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경험해보니 1:N의 면접이 훨씬 마음편했다. N:M 면접의 경우 다른 면접자들의 존재가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반면 현대캐피탈의 면접은 큰 부담 없이(긴장되긴 했다) 내가 하고자하는 말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비록 탈락했지만, 전형을 거치며 내 부족한 부분을 어느정도 느끼게 되었다. 얻을 것 없는 경험은 없는 만큼 이번 탈락경험을 바탕으로 또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오늘은 좀 쉬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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